취재 100402(외신) MS 광고들어간 공짜윈도를 내놓을 것인가.txt
MS, 광고 들어간 ‘공짜 윈도’ 만들까
마이크로소프트(MS)가 무료버전 윈도 운영체제(OS)를 만들 계획이 있을까. 미국 지디넷 MS전문 블로거 마리 조 폴리는 “그럴수도 있다”고 말한다.
폴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MS는 미래에 광고지원형 무료 윈도를 내놓을 것인가”라는 글을 통해 공짜 윈도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공짜 윈도, 정확히말해 ‘광고지원형 무료 윈도’란 말그대로 사용자가 윈도를 공짜로 쓰되 시스템에서 내놓는 광고를 보게끔 하는 것이다. 구글 검색이나 포털사이트 무료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폴리는 “광고지원형 윈도 출시 아이디어를 배제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MS가 몇달이나 몇년 안에 무료 광고지원형 윈도를 출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피스 스타터와 비슷한 형태로 공짜 윈도 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이다.
오피스 스타터는 광고를 보고 무료로 쓰는 오피스2010 버전이다. 기능이 제한된 워드와 액셀만 들어있고 학생과 가정사용자 등 일반인만 쓸 수 있다. 라이선스 키를 구매하면 정식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다.
폴리는 “MS는 여러가지 형태로 광고지원형 제품을 시험대에 올려왔다”며 “어쩌면 불필요한 구성요소를 모두 빼고 새로 구입하는 PC에 기본 설치된 형태로 공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섣부른 추측이 아니다. 레이 오지 MS 수석 소프트웨어 아키텍트(CSA)는 이미 지난 2005년 MS 시장전략에 일대 혁신을 주문했다. 당시 그는 ‘인터넷 서비스 혼란’이라는 메모를 통해 “MS가 광고지원형 무료 SW와 서비스 형태를 갖춘 제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폴리는 “MS는 지난 2005년 ‘싱크위크’ 보고서를 통해 윈도를 광고지원제품으로 만들 방법과 그 이유를 자세히 밝혔다”면서도 “내 생각에 보고서에 있었던 내용은 지금까지 아무것도 실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MS 키친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 스티븐 챕맨은 크리스타 존슨이라는 MS 수석프로그램매니저가 링크드인에 올린 프로파일을 찾아냈다. 윈도 내부 광고를 연구한 프로젝트 ‘매디슨’이 소개돼 있다. 매디슨은 미국 광고업계를 가리키는 별명이기도 하다.
폴리는 “매디슨 프로젝트에서 연구된 것이 ‘윈도 스타터 에디션’으로 등장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그럴 경우 MS가 줄어든 매출을 어떻게 메워나갈지 의문이긴 하다”고 말했다.
윈도 판매수익이 MS 매출 상당부분을 유지하고 있어 무료로 전환할 경우 재정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1] http://msftkitchen.com/2010/03/windows-as-an-advertising-platform.html
[2] http://blogs.zdnet.com/microsoft/?p=5752&tag=content;wrapper
Could there be a free, ad-supported Windows in Microsoft’s future?
When Microsoft Chief Software Architect Ray Ozzie outlined his suggestions for Microsoft’s gameplan back in 2005 (via his “Internet Services Disruption” memo), he was a big advocate of Microsoft introducing ad-supported, free software and services. Since that time, Microsoft has been dabbling with ad-supported products on a variety of fronts, including the forthcoming consumer version of Office Web Apps and Office Starter products.
But what about Windows? Would Microsoft ever go so far as to offer a low-end SKU of Windows client that would be free, but ad-supported? Back in 2005, a Microsoft researcher authored a ThinkWeek paper detailing how and why Microsoft could make Windows an ad-supported product. But I never thought anything came of that paper… until now.
Stephen Chapman, the blogger behind the Microsoft Kitchen blog, unearthed an interesting screen shot of a Microsoft employee’s LinkedIn profile that mentions a “prototype for advertising in Windows” project, codenamed “Madison.”
(Update: Yes, there is more than one Microsoft codename “Madison,” as a couple of folks have noted. There is also a “Madison” data warehouse appliance, now known as the Parallel Data Warehouse Edition of SQL Server 2008 R2.)
Based on that profile, it seems Lead Program Manager Krista Johnson spearheaded two Microsoft incubation projects between 2005 and 2008. One was Madison and the other was a prototype Windows CE-based PC that would sell for under $100. (The latter sounds like some kind of ultra-low-cost PC/”Origami” device.)
There’s no word whether these prototypes went anywhere. But now I’m wondering whether Microsoft might release some time in the coming months/years a free, ad-supported Windows SKU. Maybe it will be more like Office Starter, in that it will be a stripped-down subset of Windows, preloaded on new PCs, that includes the ability to move up to a paid, more fully-featured version (using the current Anytime Upgrade model).
Or maybe something like Madison will be the new alternative to Windows Starter Edition? If it is, I wonder how Microsoft will make up for lost revenues, as it currently charges OEMs $30-plus per copy for Starter preloaded on netbooks, according to various estimates….
I’ve got a question in to Microsoft about whether the company has ruled out the idea of an ad-supported Windows release. I’m not expecting much of an answer, but I’ll post what I get here.
MS의 미래에는 무료-광고지원 윈도가 있나
레이 오지 MS 최고 SW설계 책임자(CSA)가 지난 2005년 MS 시장전략에 혁신을 주문했을 때 그는 MS가 광고지원형 무료SW와 서비스 형태 제품을 내놓아야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후 MS는 여러가지 형태로 광고지원형 제품을 시험대에 올려왔다. 곧 출시될 일반소비자용 오피스 웹앱과 오피스 스타터 제품을 포함해서.
윈도는 어떨까? MS는 광고지원형이 아닌 무료 윈도 클라이언트의 로엔드 최소유지상품단위(SKU)를 제공하는 쪽으로 움직일까? 2005년으로 되돌아가보면 MS 연구원들은 씽크위크 보고서를 내놓았는데 MS가 윈도를 광고지원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과 이유에 대해 상술한 것이다. 그러나 나는 보고서에 있었던 어떤내용도 실현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현재까지
MS 키친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 스티븐 챕맨은 MS 직원이 링크드인 프로파일에 올린 스크린샷 하나를 찾아냈다. 이 스크린샷은 코드명 ‘매디슨’이라 불리는 “윈도 안에서 광고제공 초기형” 프로젝트를 찍은 것이다.
(사실 또다른 코드명 매디슨이 하나 더 있다. 현재는 MS SQL서버 2008 R2 패러럴 DW 에디션으로 알려진 데이터웨어하우스(DW) 어플라이언스 이름이기도 하다)
MS직원 프로파일에 근거해 보면 크리스타 존슨 수석프로그램매니저가 두 MS 프로젝트를 2005년부터 2008년 사이에 지휘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매디슨이고 다른 하나는 100달러이하에 판매하려는 윈도CE기반 PC 초기형 모델이었다. 이는 MS가 ‘오리가미’라고 불렀던 초저가PC와 관련된게 아닌가싶다
이 초기형 프로젝트들이 어떻게 됐는지에 대한 얘기는 없다. 그러나 나는 지금 MS가 몇달이나 몇년 안에 무료 광고지원형 윈도 SKU를 출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쩌면 오피스 스타터 버전에 가까울 수도 있다. 불필요한 구성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새 PC에 미리 설치된 형태로 공급될 수도 있다. 여기에 금액을 지불하면 더 강화된 기능을 갖춘 버전으로 바뀌는 업그레이드기능을 포함하고 말이다. 지금도 ‘애니타임업그레이드’라는 모델이 있어 이렇게 되긴 하지만.
아니면 매디슨같은 것이 윈도 스타터 에디션으로 새롭게 대체될 수 있지않을까? 그렇다면 나는 MS가 줄어든 매출을 어떻게 메꿔나갈지 의문이다. MS는 현재 넷북제조업체들과 협의해 오피스 스타터 한카피당 30달러 이상씩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MS가 이런 광고지원형 윈도 출시 아이디어를 배제하고 있는지 여부에 의문이 든다. 대답을 얻을만한 근거가 별로 없어 추정이 안된다. 하지만 내가 지금 드는 생각은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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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2 외신으로 씀. 190402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