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 EMC “V플렉스, 전세계 데이터센터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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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 V플렉스, ‘전세계 데이터센터를 하나로’

EMC는 버추얼 스토리지 ‘V플렉스’를 통해 전세계 데이터센터를 하나로 묶을 계획이다.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업체 EMC는 지난주 처음 공개한 버추얼 스토리지 ‘V플렉스’ 전략을 구체화했다. 데이터 동기, 비동기 구간을 점차 확장해 전세계 데이터센터에서 같은 데이터를 볼수있게 한다. 가상화된 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한국EMC는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EMC 포럼 2010’을 개최하고 버추얼스토리지 V플렉스 제품군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V플렉스는 스토리지간 데이터 이동을 통해 물리적 스토리지가 갖는 제약을 없애주는 어플라이언스 제품이다. 서버와 물리적 스토리지 사이에 연결된다. 과거 스토리지 가상화 기능을 그대로 제공하면서 원거리 클러스터를 구성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스케일아웃 방식으로 처리성능을 높일 수도 있다.

허주 한국EMC 제품 마케팅 부장은 “기존 가상 스토리지 기술은 데이터에 원거리 접근을 하더라도 데이터 이동이 안 돼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며 “동일 데이터를 다른 데이터센터로 옮길 수 있어 성능 저하 없이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여러 장소, 지역에 떨어진 데이터센터 스토리지에서 같은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게 해준다. 여러 데이터센터를 쓰는 기업 고객들은 운영비용이 저렴한 지역으로 데이터를 옮겨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같은 데이터를 여러 곳에 같이 둠으로써 재난상황에 대비도 가능하다.

가용범위는 점차 확대돼 전세계 데이터센터에서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주 발표된 ‘V플렉스 메트로’는 물리적 거리 100킬로미터(Km) 이내 범위에서 데이터 이동과 접근을 보장한다.

허 부장은 “현재 100Km 이내 거리에서 데이터 이동을 지원하며 오는 2012년까지 전세계 어느 위치든 사용가능한 ‘V플렉스 글로벌’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MC는 이를 통해 기업들이 업무중요도에 따라 데이터를 나눠 사용하면서도 끊김 없는 IT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EMC가 제안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연방’ 전략이다.

허 부장은 “기업들이 자체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와 타사업자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계하겠다는 것”이라며 “데이터 중요성에 따라 내외부 데이터센터 용도를 분리하면서도 외부 클라우드를 기업이 갖고 있는 내부 자원처럼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0518 취재기사로 씀. 190802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