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장애가 있다. 커피전문점이나 커피류 음료를 파는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커피류가 아닌 음료를 선택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쓰곤 한다. 고작 몇 분이지만 업무상 선택할 일이 빈번하다. 다 합치면 상당하다. 낭비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내용을 정리하기로 했다.

배경
업무흐름 때문에 쫓기듯 노트북을 펼 장소를 찾아야 한다. 그러다보니 아무 커피 체인이나 들어가 이미 알고 있거나 가장 빨리 선택할 수 있는 커피류를 주문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바쁘게 사는 건 자랑이 아니지만 일에 쫓기는 건 사실이다.
일정에 따라 커피를 하루에 너댓잔까지 마신다. 적게는 한두잔이고 아예 안 마시는 날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커피 내지 카페인을 잘 받는 체질이 아니다. 극단적으로 많이 섭취하면 그 날 저녁 후폭풍이 밀려 온다. 신체/정신 건강에 악영향이 크다.
안 받는데 커피를 왜 마시게 되나. 업무시간 손실을 줄이기 위함이다. 커피가 아닌 음료를 선택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대체로 가격 때문에 신중해진다. 부담도 고민도 없이 선택할 음료를 프랜차이즈별로 파악해 두면 유용할 듯하다.
조건
- 커피류가 아닐 것
- 저렴할 것
- 재료소진 변수 영향이 적을 것
- 체인별로 A/B 플랜을 세울 것
체인, 메뉴별 가격(소형 기준)
체인명 | 기존선택 | 대안A | 대안B |
---|---|---|---|
스타벅스 | 오늘의커피 (3,800) | 라임 패션 티 (4,100) | 우유 (4,100) |
카페베네 | 아메리카노 (4,100) | 미숫가루라떼 (5,000) | 고구마라떼 (5,000) |
투썸플레이스 | 오늘의커피 (4,100) | 핫초콜릿 (4,500) | 고구마라떼 (5,000) |
탐앤탐스 | 카페아메리카노 (4,100) | 핫초콜릿 (4,500) | 군고구마라떼 (5,000) |
이디야커피 | 카페아메리카노 (2,800) | 과일차(유자/레몬/자몽) (3,800) | 에이드(레몬/청포도/자몽/라임) (3,800) |
커피빈 | 아메리카노 (4,500) | 핫더블초콜릿 (5,300) | 핫바닐라 (5,300) |
엔제리너스 | 아메리카노 (4,100) | 핫초코 (4,600) | 레몬티 (3,900) |
할리스커피 | 카페아메리카노 (4,100) | 핫초코 (4,900) | 할리스유자차 (4,300) |
커핀그루나루 | 카페아메리카노 (4,100) | 프리미엄그린라떼 (5,000) | 베이비크림초콜릿 (5,300) |
파스쿠찌 | 아메리카노 (4,000) | 핫초콜릿 (4,500) | 에이드(레몬/오렌지/자몽) (5,000) |
던킨도너츠 | 아메리카노 (3,000) | 초코 (3,000) | 국화차 (3,000) |
여담
상기 프랜차이즈 매장 공식홈페이지 대부분은 메뉴 구성만 소개했다. 가격을 공개한 곳은 일부 소수였다. 공식사이트에서 가격을 확인할 수 없었던 메뉴는 인터넷을 뒤져 파악했다. 개인 블로그에 게재된 매장별 메뉴판 사진을 참조한 결과다.
가급적 최근 게재된 블로그 글을 참조했지만 그게 최신일 거란 보장은 없다. 따라서 위 내용의 정확성 및 최신성을 단언하기 어렵다. 프랜차이즈별 매장에서 확인된 메뉴에 대해선 업데이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