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존 챔버스 CEO “디지털화하라, 파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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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챔버스 전 시스코 CEO. [출처=시스코 블로그 임베디드 유튜브 영상 캡처] https://newsroom.cisco.com/video-content?type=webcontent&articleId=1748070
모든 시장과 산업이 정보시대에서 디지털시대로 움직이고 있으며 변화의 속도는 과거 어느때보다도 빠르다. 모든 회사, 도시, 국가는 이 새로운 시대에 살아남아 번영하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짐작컨대 이 디지털을 향한 경주는 좀 더 마라톤 질주같아질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결승선에 닿진 못할 것이다. 가트너는 기업중 디지털화(digitization)에 성공하는 곳은 고작 30%뿐이며 (그걸 위한) 최우선의 동기를 재창출할 능력이 없는 나머지는 새로운 시대에 실패할 것이라 예언했다.

국면 전환과 자신을 재발명하는데 성공을 거둬온 회사의 리더로서 나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승리를 거머쥐기 위한 ‘무언가’에 대해 많은 것을 깨우쳤다. 디지털시대로 옮아가려는 다른 리더들에게 내 조언을 전한다.

디지털화하고 파괴하라.

여러분은 자신을 재발명해 디지털화가 드러낸 기회를 끌어안아야만 한다. 과거 어떤 회사가 일상재같은 움직임(commodity-like behavior)를 보이기까지는 거의 20년이 걸렸지만 이제는 2~3년이면 될 일이다. 이를테면 파괴적인(disrupted) 음악서비스 ‘스포티파이’나 POS서비스 스퀘어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은 기성 모델에 도전함으로써 기업들에게 스스로를 파괴(disrupt)해야 한다는 더 큰 압력을 가하고 있는 몇 안되는 혁신적 회사다.

2020년까지 기업 75%가 디지털회사가 되든지 그러기위해 준비중일 것이다. 디지털화하지 않고 만물인터넷(IoE)의 힘을 몸에 두르지 않는 회사는 19조달러라는 (시장)기회를 놓치고 뒤쳐질 것이다. 이는 기업들에게 ‘만물’을 다시 생각케할 것을 요구한다. 만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들의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고객을 위한 결과를 도출하는지에 대해서. 디지털화한 기업들은 새로운 매출원을 뚫고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효율성과 가치를 주도하는 새로운 운영모델을 만들어내는 데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

여러분의 디지털 전략을 사업 전략으로 만들라.

오늘날 기업들은 새로운 디지털프로젝트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데 IT부서 예산 70~80%가 기존 시스템을 유지관리하는 데 묶여 있기 때문이다. C스위트 임원과 이사회 구성원들에게 그 회사의 디지털 의제를 정하고 파괴적으로 생각하며 변혁 기술(transformational technology)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일이 달려 있다.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기업들은 초점을 바꿔 모바일, 클라우드, 소셜, 데이터, 애널리틱스에 관련된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한다. 만일 기업들이 이런 인텔리전트 네트워크의 이점을 취하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필요한 속도, 확장, 보안 관련 이행 역량을 억누르게 될 것이다. 변화의 추세는 모든 산업분야에서 가속 추세다. 기업들의 성공은 디지털 변화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IT구조를 주도하는 역량에 달렸다.

여러분의 문화를 재발명하라.

어떤 비즈니스든 기술이 디지털화의 쉬운 부분에 해당한다. 조직차원의 변화는 어려울 수 있다. (산업분야 변화의) 추세를 맞춰 움직이려는 기업들은 속도, 혁신, 성과 도출에 집중하는 문화를 장려해야 한다. 내 생각에 모든 구성원들이 동의할만한 뭔가는 실제 변화하는 게 아니다. 시스코는 몇년에 걸쳐 조직차원의 변화를 겪어 왔고 구성원들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반적으로 우리가 고객에게 성과를 내놓는데 더 잘 집중하고 더 민첩해지도록 해줬다. 내 경험에 비춰볼 때 여러분은 매우 빠르게 시장(변화)에 맞춰 움직일 능력을 갖춘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급진적으로(exponentially) 생각해야 한다. 이런 사고방식(mindset)이 우리 모두가 마주한 급속한 세계 변화에서 승리하는 데 필수가 될 것이다.

이 디지털시대로의 전환은 기술적, 조직적, 문화적, 그밖의 거대한 변화를 요구한다. 우리는 경쟁하기 위해 대담해져야하고 우리 스스로를 파괴할(disrupt) 용기를 내야 한다. 아니면 뒤처진 존재가 되는 위험에 빠진다. 기업들에게 주어진 물음은 단순한 것이다: 여러분은 준비가 됐는가?

본문에서 번역상 오류나 영어로 놔둔 표기에 대해 더 나은 한국어 표현을 알고 계신 분은 해당 사항을 제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150605 당시 시스코시스템즈 CEO였던 존 챔버스의 공식 블로그 포스팅 [The Marathon Sprint to go Digital: Are You Ready?(http://blogs.cisco.com/news/the-marathon-sprint-to-go-digital-are-you-ready)]을 번역해 160609 페이스북노트에 게재한 글을 160716 개인 블로그에 옮긴 뒤 160805 재편집. 170402 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