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2016년 6월 작성한 영어 포스팅을 한국어로 번역 게재함.
요약: 한국어 웹 페이지에서 알파벳 문자 간격 문제를 일으키는 12개월 된 크롬 버그가 최근 해결됐다. 하지만 다른 오픈소스 브라우저에는 한국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미해결 국제화 버그가 있다.
크롬: 현재 케이스가 종료됨
구글은 작년에 크롬 37 안정 버전을 출시했다. 문제가 있다. 한국의 몇몇 윈도 OS 사용자는 브라우저가 특정 상황에서 알파벳 문자 간격을 잘못 표시한다고 했다. 한국 인터넷 사용에서 흔히 발생하는 이 문제는 한국 사용자들에게 매우 성가신 일이었다.
해당 버그는 이미 2014년 7월 16일부터 공식 크로미엄 프로젝트 웹사이트에 게시됐다. 크롬 안정 버전은 8월 26일에 출시됐다. 약 40일 동안 해당 웹사이트에는 구글 측의 댓글이 없었다.
그래서 최신 버전의 구글 브라우저를 설치하면서 많은 한국 사용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예견된 결과였다. 사용자들은 크롬 배포 초기부터 프로젝트 페이지에 “버그를 고쳐 달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출시된 지 며칠 뒤 구글 엔지니어가 나타났다. 이 사람은 “필수적이지 않은 버그는 모두 다음 이정표로 이동한다”는 댓글 하나만 남겼다. 즉, “현재로서는 이 버그에 대해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의미였다.
약 1년여가 지나자 ‘이슈 394585’ 페이지에는 더 많은 한국 크롬 사용자들이 불만 댓글 수십 개를 남겼다. 구글 엔지니어들은 침묵했다. 대신 여러 엔지니어가 크로미엄 커뮤니티의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마침내 2015년 8월 31일에 버그가 해결됐다.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은 없다. 우와. 버그가 포함된 브라우저 출시일부터 문제 해결까지 거의 1년이 걸렸다.
파이어폭스: 모르겠어요
모질라는 2015년 9월 25일에 파이어폭스 41을 출시했다. 그들은 최신 브라우저에 “TSF(Text Services Framework)를 사용해 윈도(비스타 이후)에서 IME 지원 강화”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이어폭스 41은 “안정 버전”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최신 윈도 OS의 한국어 IME와 관련된 버그가 있다.
나는 윈도용 한국어 파이어폭스 사용자로서 페이스북과 소비자 및 비즈니스 사용자용 주요 웹사이트를 포함한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웹 기반 텍스트 편집기를 사용해 한국어로 글을 작성할 때 새 버전에 문제를 겪었다. 브라우저가 이를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했다.
그래서 대략 일주일 전에 모질라 커뮤니티 한국에 이에 대해 제보했다. 그 이후로 내 버그 신고 페이지에 12개의 댓글이 달렸다. 같은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사용자가 많다.
모질라의 공식 버그 신고 사이트인 버그질라에는 내가 한국 커뮤니티 사이트에 신고한 버그와 유사한 ‘버그 1208043‘에 대한 신고가 이미 있다. 그러나 그 의미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동일한 문제를 언급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나는 내 버그 제보를 모질라 QA 엔지니어에게 논의했다. 엔지니어는 “이전에도 맥에 등장했으니 일종의 퇴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방금 맥에서 파이어폭스 41을 업그레이드했는데 이 버그가 지금은 재현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나는 엔지니어에게 버그질라에서 “효과적인 버그 보고 기술”에 대한 지침을 물었다. 엔지니어는 이렇게 조언했다. “bugzilla.mozilla.org 사이트의 ‘국제화 구성요소’에 버그를 직접 제출하라. 굳이 다시 쓸 필요는 없고, 제목에 ‘한국어 입력’이라는 단어만 넣어도 좋다. 동영상을 첨부해 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2024년 6월 9일 추가: 나는 여전히 파이어폭스, 버전 115.11.0 esr을 사용하며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에지(해당 버전에는 관심이 없음)를 사용하고 있다. 다행히 파이어폭스 41 안정 버전의 버그는 해결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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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글은 2016년 6월 26일에 미디엄에 게시함. 2017년 4월 2일에 여기로 옮김. 2018년 1월 10일에 편집 및 게시함. 2024년 6월 9일에 재편집.